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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1 신춘백일장] 듀랑고 캐빈와이드의 최애포인트 10가지
작성자
오제훈
작성일자
2021-02-26 11:12:06
조회수
1,171

 


 

"텐트 뭘 사지??" 고민하시다가..

훅~하고 듀랑고 캐빈와이드가 눈에 들어오셨는데..

내무부 장관님의 재가가 쉽지 않아 보인다면..

간단해요~

"우리 가서 딱~ 구경만 하고오자~"라고 말해보세요~




 

듀랑고 텐트들의 모든 매력을 사진으로 확인하긴 어려워요~

직접 보고 만져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더 많죠..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더 많은 매력을 알아가게 되실꺼예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맑기도.. 눈이 오기도.. 춥기도.. 포근하기도.. 했던.. 그러나 늘 행복했던.. 듀랑고 캐빈와이드와 함께한 출정이 벌써 11번째에 이르렀습니다.

듀랑고 캐빈와이드의 첫 사용기가 지나치게 간략했기에.. 언젠가 본격적인 사용후기를 적어봐야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야 게으른 손을 움직여 봅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의 세번째 텐트이면서 첫번째 면텐트인.. 나의 듀랑고 캐빈와이드~~


오늘의 내돈내산 후기는 듀랑고 캐빈와이드의 최애 포인트 10가지를 중심으로 전해드리려 합니다..







#1 100%면 캔버스 스킨


 듀랑고 캐빈와이드는 면 100%의 하이드라 쉴드™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코튼 캔버스 스킨은 촉감 부터 폴리 원단의 그 것과는 완전히 결을 달리하죠..


스킨을 그대로 재단해 당장 옷을 만들어 입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것 같아요~


촉감.. 통기성.. 그리고 그 것들로부터 오는 쾌적함을 글로 간단히 표현한다는게 쉽지 않네요..


가끔 TPU창으로 들어오는 풍경에 멍~하고 있다가 손에 닿는 스킨을 손등으로 슥~ 쓸어내려보면 잠시 그 촉감에 빠져버리는 순간도 있어요~^^


뭐.. 결로로부터 자유롭단건 너무 잘 알려진 이야기니까 굳이 꺼낼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한데요~ 싱글월 타입의 텐트가 이렇게 뽀송하단게 정말 신기했어요~












#2 캐빈형 텐트의 장점.. 살아있는 공간..


침실과 작은 좌식 거실로 이용되는 본체..


3650mmX2740mm의 공간으로 2600mm에어박스를 알맞게 넣어둘 수 있어요..

딱 맞아들어가는 에어박스가 스킨에 접촉해 발생할 수 있는 면텐트 특유의 누수가 걱정된다면 전실 방향으로 살짝 밀어 거리를 띄어둘 수도 있죠..


캐빈와이드는 벽면이 수직 또는 급한 경사로 디자인되어 있어 죽은 공간이 거의 없다는 점이 몹시 매력!!


이 텐트가 품을 수 있는 폭 2600mm의 에어박스는 더블베드 두 개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4가족이 잠을 청하는데 작은 불편함도 없습니다..


스킨과 비슷한 톤으로 구성한 에어박스 커버와 침구류..

그리고 차분한 톤의 러그와 작은 좌식테이블로 꾸민 이 공간은 "아늑"이란 단어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전실 면적은 3650mmX2430mm..


본체에 비해 다소 작은 면적이지만 4가족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는데 큰 부족함은 없습니다..


본체와 전실을 합친 캐빈와이드의 총 전장은 5170mm에 불과한데요.. 덕분에..




폭 6m짜리 좁은 사이트에 TPU창을 뷰방향으로 배치하는 것도..





5mX4m짜리 작은 테크에 예쁘게 올려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텐트가 차지하는 면적은 매우 합리적이지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6m급 이상되는 돔형태의 거실형텐트보다 더 크다고 느껴집니다.. 죽은 공간이 거의 없는 형태 때문이죠~~#3





#3 바닥일체형 텐트의 장점.. 이것만으로도.. 사실 충분했다..


제가 듀랑고 캐빈와이드를 구입하고 처음 작성한 글에도 "이런 바닥일체형 텐트를 늘 꿈꿔왔다"라고 적은 바가 있습니다.


이는 바닥이 없는 아주 일반적인 쉘터형 텐트를 수 년간 사용하다 느낀 불편한 점들 때문이였는데요..


1. 잠을 자는 공간과 별도로 편안하게 쉴 깨끗한 좌식 공간이 작게나마 있기를 바랬다..


2. 일반 거실형텐트의 이너텐트에서 자다보면 뒤척이다 이불이 밀려 맨 바닥으로 떨어지곤 했는데.. 그게 너무 싫었다.. 지금의 캐빈와이드는 에어박스에서 이불이 떨어져도 깨끗한 러그 위라는 점이 너무 좋다..


3. 바닥이 없는 쉘터형 텐트는 설치와 철수 시 실내의 천정과 벽면이 반드시 땅에 닿게 되어있다.. 그 때 묻은 먼지는 고스란히 우리 머리 위로 떨어졌을 것.. 하지만 바닥일체형인 듀랑고 캐빈와이드는 일부러 흙을 퍼서 뿌리지 않는 한 설치와 철수 시 내부가 오염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


등 입니다~ 어떤가요? 바닥일체형텐트의 장점!!






듀랑고의 텐트들은 바닥 소재로 PVC재질을 아낌없이 사용했어요.. 이를 통해 듀랑고가 텐트의 내구성에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를 알수 있었죠..

바닥의 외부는 청소가 쉽도록 글로스하고 내부는 미끄러짐을 막기위해 매트하게 만들어졌더군요..

대충보아도 만듦새가 탁월하고 견고해 보입니다..

쉘터형 리빙쉘만 써왔던 7년차 캠퍼의 눈에는 고급스럽게까지 보이기도 했어요~^^

심지어 전실용 그라운드 시트조차 같은 사양으로 재공됩니다.. 캐빈와이드의 유저분들 중 일부는 이 그라운드 시트가 "아까워서 못쓰겠다"라며 보관만 할 정도라 하시니....






이토록 아늑한 이 공간은..


매일 각자의 방에서 지내던 우리가족이 함께모여 잠을 청하거나..






보드게임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하는..




그런.. 너무나 소중한 공간!!









#4




#4 긴 말 필요없다.. 방수 그리고 발수..


저의 캐빈와이드는 우리가족과 함께 지난 6개월 동안 11번의 출정을 다니며 무수히 많은 비와 눈.. 그리고 이슬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현재 발수 성능은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증에 주전자에 물을 담아 전실 스킨에 부어봤어요..


물이 또르르 흘러내리네요.. 욜~~




심지어는 물방울을 튕겨내기까지..


이 정도 발수력이라면.. 과연 시즈닝이 되었는지 궁금해 할 필요도 없겠죠..


외려 봄비가 기다려집니다..


#5




#5 가치를 더하는 만듦새


사실 이 텐트의 정성스러운 만듦새는 구석구석 아주 소소한 곳까지 뻗쳐있어요..

모든 지퍼와 내부 고리, 박음질, 벨크로 등등 텐트를 구성하는 작은 것들의 탄탄하고 고급스런 만듦새를 보면 "내가 비싸고 좋은 물건 안에 앉아 있구나"라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6



#6 감성을 흔들고.. 풍경에 스며들다..


감성캠핑이 대세가 되어가던 그 때에도 실용적이고 맘편한 장비가 최고다라고 믿고 있었어요~

하지만 캐빈와이드를 만나고 그건 아니였단걸 알았습니다..


예쁜 텐트와 함께 한다면..

설영이 더이상 힘든 노동이 아닌 즐거움이 되고..

이쁜것을 보면 곁에 두고싶은 활기를 얻게 된다는걸요..


때때로 이웃캠퍼님들의 부러움 섞인 시선을 느낄때면 어깨에 살짝 힘이 들어가기도 하죠~^^





아이의 미소 마냥 달달한 오후의 햇살이 스미는 잔디밭 위에 캐빈와이드를 세우고 그앞에 러블리한 피크닉 타프를 설치해 봤어요~


제가 보기엔 전혀 위화감없이 잘 어울리는데요.. 어떤가요??^^






이렇듯 감성적인 소품과 너무 잘 어울리는 듀랑고 캐빈와이드~~


이런 예쁜 곳에선..

그냥 이곳에 원래 있었어야만 하는 존재처럼 풍경속에 스며듭니다..




물론 우리가 다니는 캠핑장이 모두 뷰맛집은 아니잖아요~

간혹 파쇄석만 드넓게 깔린 주차장스런 캠핑장도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삭막한 환경에 둘러쌓이게 되면 캐빈와이드 이 녀석은 제게 속삭입니다..


" 속상해하지 마요.. 그냥 제가 멋진 풍경이 되어 드릴께요~"




#7 일체감 만점!! 대형 TPU창의 위엄..


따사로운 오후의 볕을 잔뜩 받아들이는 TPU창..


전실 어닝월을 1대1로 교체하여 설치하는 방식이기에 일체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지난 1월.. 인제의 러빙네이쳐 캠핑장..


캐빈와이드 전용 TPU창의 개방감은 이 정도..

이 날 너무 매서운 날씨 탓에 밖깥 출입은 업두도 못냈어요..

하지만 따뜻한 전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란게...

햐~~ 텐트 내부에 폭 2m짜리 풍경화를 걸어 놓은들 이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우리 부부가 텐트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도 역시 TPU창 앞일 거예요..




이곳에 그녀와 마주앉아 커피를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나누다보면 캠핑장에서 보낼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8 설치 편의성과 무게


캐빈와이드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고 쉬워요..

슬리브에 삽입된 3개의 릿지폴에 각각 한쌍의 ㄱ자폴을 양쪽에 결합한 후 폴의 길이를 늘려 텐션을 유지하는 방식..

이는 설치가 쉽기로 유명한 한 듀랑고 R2의 스프링바 또는 플렉스보우라 불리는 시스템과 견주어도 무리가 없죠..


다만.. 구성품의 총중량이 50kg에 달하기에 캐빈와이드를 가벼운 텐트라 부르긴 좀 어려운데요..

하지만 무게가 잘 분산된 영리한 패키징은 운반이라는 과정에서의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아내가 "미즈캠에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말을 꺼내는 수준이죠^^


당연히 설치 과정에서도 무게가 문제되지 않아요..

일반적인 거실형텐트를 거뜬히 자립시킬 수 있다면 캐빈와이드의 본체를 일으켜 세우는 일은 정말 식은 죽 먹기죠..

커뮤니티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캐빈와이드는 단박에 어울리지 않아요~"란 댓글은 깔끔하게 무시하셔도 됩니다^^

늘 1박 2일로 다니는 제가 11번의 설치와 철수를 반복하면서 단 한번도 텐트 때문에 힘든적은 없었어요~ 심지어 첫 피칭 때에도 말이죠~


물론.. 무게로 인해 느끼게되는 피로감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영역이기 마련입니다..



#9 스틸폴대의 견고한 구조.. 짱돌같은 단단함


캐빈와이드의 스틸 폴대를 처음 접했을때.. 그 당혹스러움을 잊을 수가 없어요~^^


"내가 산것이 혹시 비닐하우스였던가..?? 덜덜덜..."


"무슨 텐트 폴대가 이리 두껍고 무겁지..??"


암튼.. 낭창낭창한 젓가락 같은 알루미늄 폴대만 봐왔던 저에겐 아연도금된 어마무시하게 단단한 강철 폴대는 살짝 충격이였어요~


하지만~

다소 묵직한 무게를 감수하니 캐빈와이드는 믿을수 없는 견고함으로 보답하더군요..

흔히 '똥바람'이라 불리는 돌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조금의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어주었습니다..

비슷한 풍속에서 나풀나풀 휘청거리는 돔형리빙쉘들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죠~

텐트를 가르는 바람소리만이 "아~ 지금 밖에 바람이 불고있구나~"란걸 깨닫게 해줍니다..




#10"부자로 살긴 어려울 테지만.. 그래도 추억부자는 되고 싶어.."


모처럼 한가로운 캠핑장의 오후에..


스무살이 다되어가는 낡은 싸구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셀카놀이에 빠진 엄마와 딸...


이 폴라로이드 사진이 소중한 까닭은..

부득이 수많은 후처리와 보정을 거치게 되는 제 디지털 사진과는 달리 "더 이상 가공을 할수 없는 단 한장의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캠핑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도 무언가를 억지로 행하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그냥 시간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맡겨두는 것이 좋다고 믿고 있어요..


무언가를 하러왔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전혀 나쁠 것이 없는..


지금 우리는 캠핑중이니까요..


소중한 추억들이 한 장.. 두 장.. 쌓여갑니다..


캐빈와이드가 우리 곁으로 온 뒤로 출정 횟수가 정말 많이 늘었어요..

2015 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만 5년간 36번의 캠핑을 다녀온 것에 비해 캐빈와이드를 영입한 후 고작 반년간의 출정횟수는 총 11회에 달합니다..

정말 엄청난 변화죠?

정말 마음에 드는 장비와 함께 하니 자꾸 떠나고만 싶어집니다~


"부자로 살긴 어려울 테지만.. 그래도 추억 부자는 되고 싶다"는 제 바램에 듀랑고 캐빈와이드는 늘 답하고 있습니다..


"날 믿고 떠나자"라고..


그래서 오늘도 우리 가족은 출정 준비를 합니다~

그 곳이 어떤 곳일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설레임을 안고 출발합니다..


캠핑장을 품고 어딘가로 떠오르는 저 비눗방울처럼 말이죠~~






이것으로..


듀랑고 캐빈와이드의 사용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kk20merong/22225484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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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제훈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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